영양제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건 **광고가 아닌 ‘라벨 해석력’**입니다.
같은 비타민이라고 해도
- 1회 제공량 기준이 제각각이고
- 실제 섭취량이 적거나
- 부원료가 과하게 들어가거나
- 품질 인증 여부가 불투명한 제품
이 섞여 있어, 라벨 해석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품질을 제대로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이 글에서는 영양제 성분표에서 반드시 이해해야 할 문구 12가지를 깊이 있게 설명하고,
각 항목마다
특징 · 이유 · 선택 기준을 정리해드립니다.
1. Serving Size(1회 제공량)
영양제 성분표에서 가장 먼저 봐야 하는 문구입니다.
Serving Size는 **이 제품의 영양 성분이 ‘몇 알 기준으로 계산된 값인지’**를 나타냅니다.
많은 소비자가 “1알 = 1회 제공량”이라고 착각하지만, 실제로는
- 2정
- 3정
- 혹은 파우더 1스쿱
등으로 표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수의 시작은 바로 here.
예를 들어,
‘비타민D 2000IU’라고 크게 적혀 있어도
Serving Size가 2정이면 1정에는 1000IU만 들어있는 셈입니다.
이걸 모르고 “1알만 먹으면 된다”고 생각하면,
결국 하루 섭취량이 절반으로 떨어지는 문제가 생깁니다.
또한 Serving Size가 많을수록
“하루 섭취해야 할 알약 수”가 늘어나
복용 편의성과 장기 복용 가능성에 영향을 미칩니다.
요약
- 특징: 성분표 전체의 기준이 되는 문구
- 이유: 실제 섭취량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
- 선택 기준: Serving Size가 과도하게 많은 제품은 피하는 것이 장기 복용에 유리
2. Amount per Serving
Serving Size 다음으로 반드시 체크해야 할 문구입니다.
여기에는 1회 제공량 기준으로 들어간 유효 성분의 실제 양이 적혀 있습니다.
비타민, 미네랄, 허브 추출물 등 모든 영양소의 ‘실제 투입량’을 확인하는 단계입니다.
Amount per Serving이 중요한 이유는
앞서 Serving Size를 확인했을 때
예를 들어 “1일 3정 기준”이라고 하면
Amount per Serving의 값은 3정을 모두 먹었을 때의 최종 도달량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Amount per Serving을 읽을 때는
반드시 Serving Size와 연동해서 해석해야 정확합니다.
요약
- 특징: 실제 영양 성분의 투입량
- 이유: 겉 포장보다 ‘성분표’가 진짜 용량
- 선택 기준: Amount per Serving이 효과를 낼 만큼 충분한지 확인
3. %DV 또는 %Daily Value(일일 섭취 기준치)
Amount per Serving이 절대적 양이라면
%DV는 하루 권장량에서 얼마나 충족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상대적 정보입니다.
예를 들어
철분 18mg이 %DV 100%라면 이는 “성인 하루 권장량을 모두 충족”한다는 의미이고,
비타민B12처럼 %DV 2000% 이상인 경우도 많습니다.
이는 과량 부작용이 적은 수용성 비타민 특성 때문입니다.
%DV가 낮다고 해도 ‘나쁜 제품’은 아니며,
해당 영양소의 흡수율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요약
- 특징: 권장량 대비 섭취 비율
- 이유: 영양소의 상대적 필요량 판단 가능
- 선택 기준: 지방·수용성 비타민의 특성에 따라 적정 범위 다름
4. RDA / NRV / KDRI 등 국가별 기준치
%DV가 미국 기준이라면
RDA·NRV·KDRI는
- 유럽
- 중국
- 한국
각국의 권장 섭취량 기준입니다.
각 기준치가 다르기 때문에
같은 영양소라도 % 수치가 서로 다르게 보일 수 있어 소비자가 헷갈리기 쉽습니다.
예를 들어 비타민 C 100mg이
- 미국 기준: 111%
- 한국 기준: 100%
- 중국 기준: 105%
처럼 달라집니다.
요약
- 특징: 국가별 권장 섭취량 차이
- 이유: 나라마다 식습관·영양 부족률이 다름
- 선택 기준: 전체 함량보다 자신에게 맞는 기준인지 확인
5. Active Ingredients(주요 활성 성분)
영양제의 ‘효과’를 결정하는 성분들입니다.
비타민, 미네랄, 오일, 허브 추출물 등
‘실제로 몸에서 기능을 하는 성분’만 별도로 표시됩니다.
Active Ingredients는
제품의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으로
특히 오메가3, 프로바이오틱스, 콜라겐 등은
“얼마나 순수하게 들어있는가”가 중요합니다.
요약
- 특징: 효과를 내는 핵심 성분
- 이유: 주원료의 품질이 제품 효능을 결정
- 선택 기준: 표준화·순도·함량 확인
6. Other Ingredients(부원료)
캡슐 재질, 감미료, 안정제 등
제품을 만들기 위한 보조적인 성분입니다.
부원료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지나치게 많으면 알레르기·소화 부담 문제를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 합성 착향료
- 인공 감미료
- 과도한 바인더
는 장기 섭취 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약
- 특징: 필수 기능 없는 첨가물
- 이유: 품질 판단의 ‘숨겨진 힌트’
- 선택 기준: 불필요한 첨가물이 많은 제품은 피하기
7. Standardized Extract(표준화 추출물)
허브·식물 추출물에서 가장 중요한 문구입니다.
표준화 추출물이란
“활성 성분이 일정한 비율로 유지되도록 제조된 추출물”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홍삼의 진세노사이드,
은행잎의 플라보노이드·테르페논
이 일정 농도로 유지되는 형태입니다.
요약
- 특징: 일정 품질 유지
- 이유: 자연 추출물은 편차가 커서 표준화 필요
- 선택 기준: 허브류는 반드시 ‘표준화’ 여부 확인
8. Bioavailability(생체이용률) 관련 표기
생체 이용률은 **얼마나 ‘잘 흡수되는지’**를 의미합니다.
예시
- Chelated Magnesium
- Iron Bisglycinate
- rTG Omega-3
- Liposomal Vitamin C
이런 문구는 흡수율이 더 높다는 의미입니다.
요약
- 특징: 흡수율 관련 표시
- 이유: 같은 함량이라도 흡수율이 다르면 효과가 다름
- 선택 기준: 흡수율 우선해야 하는 영양소에 중요
9. Proprietary Blend(독자 조합)
“총 함량만 공개하고, 각 성분 개별 함량은 숨기는” 조합입니다.
대표적으로
- 다이어트 보조제
- 카페인 혼합 제품
- 허브 블렌드
에서 자주 보입니다.
문제는
실제 성분 배합량을 알기 어려워
카페인이나 자극 성분이 숨겨져 있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요약
- 특징: 전체 용량만 공개
- 이유: 성분 비율을 감추는 구조
- 선택 기준: 위험성 높은 원료 포함 시 주의
10. Free From(무첨가) 라벨
- Gluten-free
- Dairy-free
- Soy-free
- Non-GMO
등의 라벨은
알레르기·소화 문제에 민감한 소비자를 위한 필수 정보입니다.
하지만 ‘무첨가’는 “영양제의 품질이 높다”는 의미와는 다릅니다.
알레르기 여부가 기준일 뿐입니다.
요약
- 특징: 특정 성분 무첨가
- 이유: 체질 고려에 중요
- 선택 기준: 알레르기·유당불내증 여부에 따라 선택
11. Potency(효능·강도)
특히 허브나 오메가3 제품에서 자주 보이는 용어입니다.
Potency는 활성 성분이 실제로 얼마나 강하게 들어있는가를 나타내는 개념입니다.
예: EPA/DHA 비중, 커큐민 농도 등
요약
- 특징: 활성 성분 농도
- 이유: 허브·오일 제품의 품질 기준
- 선택 기준: 총량보다 활성 성분 수치 확인
12. Expiration / Mfg Date(유통기한·제조일)
영양제는
- 열
- 습도
- 산소
에 민감한 성분이 많아
유통기한 확인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오메가3, 프로바이오틱스처럼 산화·활성 감소가 빠른 제품은
제조일·보관 조건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요약
- 특징: 성분 안전성과 직결
- 이유: 산화·효능 저하 우려
- 선택 기준: 보관 조건·제조일 함께 확인
✔️ ‘영양제 성분표 문구 12가지’ 요약표
| 문구 | 특징 | 왜 중요한가(이유) | 선택 기준 |
|---|---|---|---|
| Serving Size | 1회 제공량 기준 | 성분표 전체 계산 기준 | Serving Size가 과도하게 많으면 비효율 |
| Amount per Serving | 실제 성분 투입량 | 겉포장보다 정확한 용량 확인 | 효과가 나는 실제 함량인지 확인 |
| %DV / %Daily Value | 권장량 대비 비율 | 과다/부족 판단 가능 | 과도하게 낮거나 매우 높은 수치는 맥락 필요 |
| RDA / NRV / KDRI | 국가별 기준치 | 기준치가 서로 다름 | 국내 규격과 비교 필요 |
| Active Ingredients | 활성 성분 | 실제 기능하는 원료 | 순도·함량 중심으로 선택 |
| Other Ingredients | 부원료 | 알레르기·첨가물 관련 | 불필요한 첨가물 많은 제품 피하기 |
| Standardized Extract | 표준화 추출물 | 허브류 편차 해결 | 표준화된 제품 우선 선택 |
| Bioavailability 표기 | 생체 이용률 | 흡수율 차이가 큼 | rTG·Chelated 등 흡수 좋은 형태 선택 |
| Proprietary Blend | 총량만 공개 | 성분 비율 숨길 수 있음 | 카페인·자극성 원료 포함 제품 주의 |
| Free From 라벨 | 무첨가 표시 | 체질 고려에 중요 | 알레르기·유당불내증 여부와 맞추기 |
| Potency | 활성 성분 강도 | 총량보다 더 중요한 지표 | 활성 성분 기준으로 제품 비교 |
| 제조일·유통기한 | 안전·신선도 | 산화·효능 저하 이슈 | 오메가3·프로바이오틱스는 특히 주의 |
결론
영양제는 광고 문구보다 성분표가 진짜 정보입니다.
Serving Size부터 Amount per Serving, %DV, 활성·부원료까지
이 12가지 문구만 이해해도
좋은 제품과 피해야 할 제품을 명확히 구분할 수 있습니다.
영양제 선택의 핵심은
- 충분한 성분량
- 높은 흡수율
- 불필요한 부원료 최소화
- 실제 생활패턴에 맞는 복용 편의성
입니다.
라벨을 해석하는 눈을 기르면
어떤 브랜드라도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수준으로 올라가게 됩니다.